“모든 계절은 감정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얼굴은, 언제나 우리 자신을 닮아 있다.”
우리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세상의 호흡을 느낍니다.
봄의 첫 숨결, 여름의 열정, 가을의 이별, 겨울을 고요
그 안에는 우리 마음의 리듬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전시는 자연을 인간의 감정으로 의인화한 일곱 존재,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람, 바다, 그리고 눈물을 통해
‘감정이 자연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탐구합니다.
각 존재는 한 편의 시이며, 한 조각의 마음입니다.
봄은 탄생의 희망으로, 여름은 살아 있음의 열기로,
가을은 시간의 그리움으로, 겨울은 침묵의 평온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바람은 흐름이 되어 우리를 이끌고,
바다는 내면의 깊이를 비추며,
눈물은 모든 감정을 정화하는 빛이 됩니다.
작가는 이 일곱 존재를 하나의 세계로 엮으,
자연과 인간이 서로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임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표정, 색, 그리고 질감은 단지 형상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의 움직임이자, 존재의 시 입니다.
<<숨결의 일곱 계절>>은 자연이 우리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입니다.
그림 속 인물들은 어쩌면 당신 자신의 감정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눈빛 속에서, 우리는 우리 안의 바람을 보고,
우리의 눈물을 느끼며, 또다시 봄을 맞이합니다.

1. <봄 – 숨결의 탄생>
봄은 모든 생명의 첫 숨을 불어넣는 존재다.
그녀의 머리카락 끝에서 꽃잎이 피어나고, 그 미소는 겨우내 얼어 있던 마음을 녹인다.
이 작품은 ‘다시 시작할 수 있음’에 대한 믿음, 그리고 생명의 가장 부드러운 떨림을 담았다.
빛과 바람이 뒤섞인 수채의 질감이 희망의 결을 따라 흐른다.

2. <여름 – 태양의 심장>
여름은 뜨겁게 사랑하고, 눈부시게 살아가는 계절의 혼이다.
그녀의 눈에는 바다가, 피부에는 햇살이 머문다.
끓어오르는 생명력과 자유의 기운이 화면 전체를 감싼다.
이 작품은 ‘현재를 불태우는 용기’와 ‘삶의 맥박’을 찬미한다.

3. <가을 – 시간의 숨결>
가을은 이멸을 두려워하지 않는 계절의 철학자다.
그녀는 떨어지는 잎사귀를 품으며, 사라짐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본다.
따뜻한 색조의 붓자국은 지나간 시간의 온기를 품고 있다.
이 작품은 ‘끝의 미학’과’기억의 온도’를 그린다.

4. <겨울 – 고유의 얼굴>
겨울은 침묵 속에서 가장 깊은 대화를 나누는 존재다.
눈송이처럼 차가우면서도 맑은 그녀의 눈빛은, 정화와 휴식의 시간을 상징한다.
파란빛의 여백 속에서, 모든 것은 멈추고 다시 시작된다.
이 작품은 ‘고요의 힘’과 ‘비움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5. <바람 – 자유의 그림자>
바람은 형태를 갖지 않지만, 모든 것을 움직인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세상의 리듬을 만들고, 침묵 속에서도 춤춘다.
흩날리는 선과 투명한 색층이 어우러져, 무형의 자유를 시각화한다.
이 작품은 ‘흐름의 미학’과 ‘보이지 않는 존재의 힘’을 노래한다.

6.<바다 – 깊은 마음의 노래>
바다는 감정의 깊이를 품은 여신이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파도처럼 일렁이고, 눈빛은 수평선 너머의 기억을 담는다.
물결 같은 붓터치가 내면의 울림으로 번진다.
이 작품은 ‘사랑과 상실의 순환’, 그리고 ‘내면의 바다’를 그린다.

7. <눈물 – 빛의 흔적>
눈물은 슬픔이 아닌 치유의 시작이다.
그녀는 투명한 빛으로 이루어진 존재로, 인간의 감정이 정화되는 순간을 상징한다.
물빛의 투명한 색감이 슬픔을 넘어 평온으로 번진다.
이 작품은 ‘감저의 순도’와 ‘빛으로 피어나는 아픔’을 표현한다.
